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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를 끌어안았던 아빠

내가 중학교 1학년 때의 일인데 
아빠께서 무슨 일이었는지 술에 엄청 취해서 집에 오셨다
아무 말 없이 바로 방에 들어가서 주무신 것도 기억난다
'오늘은 평소보다 회식을 더 거하게 하셨나보다' 생각하곤 별 신경 안 썼다
그렇게 온 가족이 곤히 잠든 새벽, 
갑자기 엄청난, 비명 같기도 하고 절규 같기도 한 신음소리에 덜컥 잠이 깼다
침대에 누운 채로 눈만 껌뻑껌뻑거리며 앞을 보니
아빠가 어두운 화장실에서 변기를 부여잡고
매우 고통스럽게 토하고 계셨다
아빠의 등을 토닥여줘야한다는 마음과 동시에
상황 자체가 너무 무서웠고 처음 보는 아빠의 모습이 마치 남처럼 느껴졌다
나는 어쩔 줄 몰라 계속 자는 척하며 안절부절했다
뒤늦게 잠에서 깨어난 엄마가 아빠의 등을 토닥여주려 가셨다
11년 전 그 새벽의 어두컴컴한 장면이 아직도 생생하다
내가 먼저 아빠의 등을 쓸어내리지 못한 것을 
아직도 후회한다

우리 아빠도 오과장처럼 복잡한 감정이었을까




지오다노(aka 죠다노) 무지 반팔티(028250) 후기

사진 찍고 나서 생각난건데버건디색도 있어요....이번 여름에 죠다노 반팔티 흰색 2개, 검정, 버건디, 네이비, 회색총 6개 샀는데 다해서 2~3만원쯤 들었네요!제가 유독 넥라인이 좁은 옷이 잘 어울리더라구요죠다노께 특히 목부분 짱짱하고 면도 부들부들하고 너무 좋아요겐조나 꼼데 반팔도 사봤고국내 디자이너들꺼도 여러개 사봤는데5천원 짜리... » 내용보기

뉴트로지나 립 모이스춰라이저 리뷰

맨날 쟁여두던 립밤 다 떨어져서 이참에 많이 샀어요바로 전에 쓰던 건 챕스틱!뉴트로지나 립밤은 고딩때 이후로 오랜만이네요무색,무향으로 아주 심플합니다오자마자 집에서 딱 한 번 발라본 게 다라서촉촉한 게 얼마나 유지되는진 더 발라봐야해요유통기한이 21년이라 아주 넉넉하구요개당 1950원 정도 줬으니까 가격도 좋네요예전에 약국 같은 데서 립밤을현금가 100... » 내용보기

나의 첫 세레나데

사랑했던 사람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불러줬던 노래 » 내용보기

좋은 일들+개강 준비

6등 했어요 허허학습법 수필 공모전에서 입상도 하고인기글 실홥니까 ㅜㅜ대문에 내 게시글이 걸리다니... 신기방기장학금도 타고패뷰 인기글도 가고알바하면서 좋은 사람들도 많이 사귀었고좋은 일들도 많았는데연애(이성관계)의 실패로부터 오는 절망감이 커서아직도 기분이 오락가락-그래서 개강준비 겸 기분전환으로 머리스타일을 바꾸는 것을 선택했습니다!여전히 ... » 내용보기